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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F22] 221018 약업신문 - GIAF, 예술로 풀어내는 ‘강릉의 모든 것’ 한 눈에 조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3-23 11:19
조회
421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74403


GIAF, 예술로 풀어내는 ‘강릉의 모든 것’ 한 눈에 조망
다이닝 퍼포먼스 등 삶의 이야기 발굴하는 예술제…새로운 전시 문화 기대

강릉은 동해안 중부 영동지방 최대도시이다. 도 안의 큰 고을인 강릉의 ‘강(江)’과 원주의 ‘원(原)’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강원도의 대표 도시인 강릉은 경포대와 정동진 등 명소가 풍부해 자연 명승 중심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음력 5월 열리는 단오제를 비롯해 경포와 정동진 해돋이축제, 커피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도시 또한 강릉이다.

이러한 강릉에서 오는 11월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은 현대 미술 전시 불모지였던 강릉에 시각 미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축제문화의 자리를 마련하는 긍정적 시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부시장 앞에는 예술가들의 아지트가 있다. GIAF가 ‘서부시장 예집’이라 이름 붙인 이곳에서는 한국 여성 미술의 대표 작가인 홍이현숙의 작품 전시와 함께 소셜 셰프 고유선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음식을 맛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을 느끼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

참여 작가인 박경종은 일상에서 포착한 순간을 놀이처럼 실험하며 작품을 제작한다. 작가는 강릉의 푸르른 바닷가에 특히 영감을 받아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또한 강릉 바닷가에서 얻은 감각을 바탕으로 도시 풍경을 그려 자석을 만들어 예술바우길 코스 곳곳에 부착해 강릉을 걷는 사람들에게 숨은 보물 찾기 같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드로잉과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선보이는 박가연 작가는 한국 토속 신앙 문화를 작업의 모티프로 삼는다. 작가는 강릉의 자부심인 강릉 단오제가 그림자놀이를 이용해 표현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서부시장 건물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역 사회와의 연계도 두드러진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서점과 연계해 미술 작품의 주제와 관련된 책도 소개할 예정이다. GIAF 기간 동안에는 고래책방에 전시되는 미술 작품과 관련된 북큐레이션을 함께 준비한다. 국동완 작가의 작품과 연계한 어린이, 아동 문학, 미술 교육 등을 테마로 한 책들과 조혜진 작가의 작품을 연계한 이주와 이민에 관한 책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GIAF에서는 국내외 작가들과 더불어, 강릉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