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S BRIDGE] 210623 헤럴드경제 - 성북구 미아리고개,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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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作 ‘닷츠브릿지’, 7월 설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길음동으로 넘어가는 미아리고개에 미디어아트가 설치된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서울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성북구 당선작인 이상원 작가의 ‘닷츠브릿지(DOTS BRIDGE)’를 미아리고개에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래된 역사를 지닌 동선동 점성촌 앞 고개 옹벽에 다음달 말께 설치를 완료한다.

닷츠브릿지는 주민과 다리를 오가는 한사람, 한사람을 그림과 디지털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점(DOT)으로 치환해 성북구의 상징과 기하학적형상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움직임 등으로 확장해 지역과 장소의 맥락성을 시각화한 영상작품이다.

구는 작품 전시를 기념해 23일부터 25일까지 미아리고개 하부 복합문화공간 ‘미인도’에서 작품연계 아트마켓인 닷츠마켓(DOTS MARKET)을 연다. 닷츠마켓은 성북구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전시형 미술장터다.

이승로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작가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